너와 나는 서로 통했다!

너와 나는 서로 통했다!


나무 그늘에 돗자리 펴고 누워서

나뭇가지와 잎 사이로 무수히 조각난

하늘을 보며 나무에게 묻는다.


햇빛이 강열한 지금 너는 광합성이 한창이고

나는 호흡이 한창이니 우린 서로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고 있잖니?


나무야! 우린 지금 서로 통하고 있지?

나는 너에게 이산화탄소를 주고

너는 나에게 산소를 주고 있으니 통한거지.


너는 나로 인하여 더 많은 녹말을 만들고

나는 너로 인하여 더 많은 기운을 생산하여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 짱이다.


林 光子 2009.4.13.



이글루스 가든 - 인체여행

by 임광자 | 2009/04/13 23:05 | 인체여행동요가사 | 트랙백 | 덧글(0)

철 지난 옷은 플라스틱 통에 보관하면 좋다.

철 지난 옷은 플라스틱 통에 보관하면 좋다.




시장으로 가서 겨울옷 넣을 플라스틱 통을 사 왔다.

 

 

어제 오리털 잠바와 겨울옷을 빨아서 넣어 두기 위해서다. 서울에서 옷 넣는 플라스틱 통이 여러 개 여서 철 따라 안 입는 옷들을 다 넣어서 두면 장마철이 되어도 곰팡이도 입던 옷을 두어도 냄새가 나지 않아서 애용하다가 그냥 장롱에 넣어두는 게 주름이 전혀 안가서 좋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하고 많이 남을 주고 왔다. 그런데 웬걸 작년 여름에 장롱을 열어 놓아야 했다. 옷을 빽빽이 넣으니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거다. 그래서 올해는 여러 개를 다시 사서 옷을 넣어 두기로 한다. 옷을 누르지 말고 접혀지는 부분은 주름가지 않게 신문지를 달달 말아서 접혀지는 부분에 넣는다. 몇 년을 두었다 입어도 그대로다.

 

 

 

장롱 위에서 어떻게 내리느냐고?

나에게는 오래된 발틀이 있다. 오래되어 튼튼해서 높은데 물건을 올리거나 내릴 때 올라가서 하면 좋다. 자주 움직여야 해서 바퀴를 달았다. 나는 물건에 바퀴 달기를 좋아한다. 바퀴를 달면 손쉽게 이동 시킬 수가 있어서 좋다. 발틀 위는 의자를 놓고 오르고 내린다. 그냥 발틀 위에 손 집고 뛰어 오르고 내리기도 한다.

 


 

일 년에 한두 번 입는 옷도 있다. 그런 옷을 옷장에 걸어 두면 먼지만 탄다. 플라스틱 통에서는 포르말린이 조금씩 나와서 살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장마가 되어도 곰팡이가 살 염두를 못 내고, 밀폐되어 습기가 들어가지 않아서 눅눅해지지도 않아서 특히 여름철 장마 때 옷을 보관하기가 참 좋다. 방이 넓다면 그냥 한곳에 옷상자들을 층층이 쌓아 두어도 된다.


林 光子 2009.4.11.




이글루스 가든 - 인체여행

by 임광자 | 2009/04/11 20:50 | 트랙백 | 덧글(0)

왜 우거진 나무 아래서는 컨디션이 좋아질까?

왜 우거진 나무 아래서는 컨디션이 좋아질까?



햇빛이 쨍쨍 쪼일 적에

우거진 나무 아래 있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운도 나고 기분도 좋아지고

기억력도 높아져요.

왜 그럴까? 생각해 봅시다.


햇빛이 좋을 때는

식물은 산소를 내어놓고

우리는 산소를 들이마셔요.

대신에 우리가 버린 이산화탄소는

식물이 마셔서는 녹말을 만들어요.

식물이 만드는 녹말은 우리의 먹이지요.


우리 몸속에 들어간 산소는

세포에게 찾아가서

우리가 먹은 밥 속의 녹말이

당분이 되어 세포에서 기다리면

태워서 에너지를 내어서

생활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게 해요.


풍부한 산소가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에너지 생산량이 많아져서

우리 몸속의 모든 세포들이

맡은 일을 일사천리로 해결하니

우리 몸은 개운하고

기운이 넘치고 기분도 좋아져요.


우리만 좋은 것이 아니라

식물의 녹색 잎도 우릴 반겨요.

우리가 호흡으로 내어 놓은

이산화탄소를 식물이 기공으로

빨아들여 녹말의 원료로 삼고

더 많은 산소를 내 뿜어주어요.


녹색 잎과 우리는 서로 서로

주고받으며 사랑이 오고가요.

식물도 우리가 사랑을 주면

무럭무럭 더 잘 자라

산소도 많이 주고 아름다워져

우리의 기분을 좋게 해 주어요.



林 光子 2009.4.8.



이글루스 가든 - 인체여행

by 임광자 | 2009/04/10 18:30 | 인체여행동요가사 | 트랙백 | 덧글(0)

슈퍼 왕대추나무 심다.

슈퍼 왕대추나무 심다.


오늘은 장날이다. 점심때가 가까워지자 나도 모르게 장에 간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나무시장 중에서 동북쪽고창천변에 있는 나무시장으로 갔다. 나무 묘목 수도 많고 좋은 품종을 가지고 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지난번 장날에 포도나무 묘목을 샀던 곳이다.

 

 

주인이 나를 알아보고 트럭에 걸터앉아 있다가 벌떡 일어나 인사를 한다.

묘목들을 쭈~욱 둘러본다. 그냥 묘목을 둘러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내가 가자 나무 사러 사람들이 몰려 온다.

 

 

묘목들을 보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묘목 앞에 걸려 있는 사진을 본다.

 

 

슈퍼 왕대추 나무라고 쓰여 있다. 갑자기 가져다 심고 싶다는 욕망이 커진다.

-이거 보통 대추 보다 크나요?-

-계란만한 대추가 열려요.-

-그렇게 크게요?-

사진을 들어 올려 자세히 보니 보통 대추 보다는 훨씬 크다.


집에 들고 와 심을 자리를 물색한다. 석류나무 두 그루 중 하나가 진순이 집 앞에 있는데 그걸 더 동쪽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수퍼왕 대추나무를 심었다.

 

 

이 대추나무도 키가 크게 자라도록 할 것이다.

내년에는 몇 개 열리고 내명년에는 많이 열릴 거라고 한다. 대추나무에 몇 개만 먹어도 배가 부르는(?) 슈퍼 왕대추가 주렁주렁 열기를 바란다.

 

이곳 생생연의 동쪽은 증축 예정지여서 앞에 나무를 심지 않으려 하다가 그 때 가서 생각할 일이고 일단은 심고 본다.


林 光子 2009.4.8.

 


이글루스 가든 - 인체여행

by 임광자 | 2009/04/08 15:57 | 생생연에서 하는 일 | 트랙백 | 덧글(2)

12. 숨 쉴 때 가슴통이 작아지고 커지는 이유?

1장. 호흡계 예습: 12. 숨 쉴 때 가슴통이 작아지고 커지는 이유?



여명이와 유정이가 학교에서 집으로 올 때 개천 길로 뛰어온다. 봄은 바람이 변덕쟁이고 쌀쌀맞다. 햇볕은 다정한데 바람이 심술꾸러기다. 여명이는 군청색 스웨터를 입고 유정이는 빨강 스웨터를 입었다. 둘의 스웨터는 할머니가 털실로 짜준 것이다. 배낭의 색은 스웨터와 같다. 바지는 둘 다 감색 골덴이다. 둘이 한참을 달리다가 숨을 헉헉거리며 멈춘다.

-아이 숨차 쉬었다 가자.-

-우리 너무 빨리 뛰었나 보다-

-맞아!-

-저기 가서 그네 위에서 쉬다 가자.-


개천가에 설치된 생활채육 시설의 그네에 나란히 앉아서 흔들거리며 호흡 이야기를 여명이 먼저 한다.


-우리 다음 주말에 인체여행 테마파크에 가서 호흡계 돌아보자고 할머니한테 이야기 하자.-

-그러자. 가기 전에 호흡에 대해서 예습 좀 더하고 가자. 소화계를 돌 때 보니까 미리 공부한 것은 잘 이해가 되는데 놓치고 간 부분에 대해서는 잘 이해가 안 되더라.-

-그건 나도 그래 다행히 필기해 온 것을 다시 복습하니 조금 더 이해가 되더라.-

-그럼 우리가 호흡에 대해서 궁금한 것을 미리 적어 놓았다가 할머니에게 이야기 해 달라고 하자.-

-그러자-

-유진이 자는 것을 보면 배가 볼록 나왔다 들어갔다 그런다.-

-여진이도 그러더라.-

-우린 어떨까?-

-우리가 잔 모습을 어떻게 아니.-

둘이 서로 보면서 웃는다.

-우리가 뛰면 가슴이 벌렁거리는 것 같더라.-

-맞아 가슴이 오르락내리락 그래.-

-그래 숨을 쉴 때는 가슴통이 움직여.-

-그거야 가슴 속에 허파가 있고 허파 속으로 공기가 들어가고 나오니까 가슴통이 커지고 작아지지.-

-그래 맞아 가슴통이 커지고 작아져.-

-어떻게 가슴통이 커지고 작아질까?-

-아무래도 할머니한테 물어봐야겠다.-

-그래- 


둘이 대문에 들어서면서

-할머니!-

-할머니!-

외친다.

할머니가 거실 문을 열고는 들어오는 둘을 보면서

-왜?-

-우리 얼른 점심 먹고요. 왜 숨 쉴 때 가슴통이 커지고 작아지는지 알려 주세요.-


점심을 먹고는 여명이와 유정이가 거실의 둥근 상 앞에 앉는다. 여명이는 필기수첩을 가지고 오고 유정이는 그냥 앉아있다.

할머니가 작은 칠판을 가지고 와서 둥근 상 앞의 벽에 있는 못에 걸어 놓는다. 칠판을 걸어 놓은 벽은 할머니 방 문과 여명이 방 문 사이에 있다. 할머니는 둥근 상 앞에서 책을 보거나 글을 쓰다가 또는 아이들에게 때때로 공부를 시킬 적에 그 벽에 등을 기댄다.

할머니가 전화를 한다.

-사둔! 아이들 왔으니 여진이와 유진이 보내 주세요.-

-금방 데리고 갈 게요.-


다음에 인체여행 테마파크에 갈 때는 여진이와 유진이 그리고 아름아파트 할머니도 함께 가기로 약속을 하였다. 할머니 생각으로는 여진이와 유진이가 아직 어리지만 할머니의 인체여행 이야기를 조금씩 알아듣는 것이 대견스럽다. 


할머니가 칠판에 가슴통의 뼈대를 그린다.

모두들 칠판을 본다.

-이게 가슴등뼈예요. 12개인데 이렇게 반 타원형의 갈비뼈가 양쪽으로 나와서 앞가슴으로 와서 가슴뼈에 붙어요. 아랫것 2개는 독립이지만요.-

그림을 열심히 그리던 여명이가

-종모양이네요.-

-그렇지. 종처럼 위가 좁아야 가슴통 양쪽에 어깨뼈가 붙고 팔뼈가 붙어 가슴통이 사각형이 된다. 우리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근육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갈비뼈 사이사이에 갈비뼈 사이근이 붙어서 틈새를 메우고 그 위에 어깨로, 목으로 근육이 연결된다. 다음에 이 가슴통 아래에는 옆으로 아주 질긴 근육으로 된 가로막이 처진다. 그럼 가슴통은 근육으로 싸이게 되어 움직일 수가 있다. 갈비뼈는 갈빗살에 의해서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서 우리가 숨을 크게 쉬면 가슴이 위로 올라가면서 커지는 것을 보고 느낄 수가 있다.-

모두들 할머니의 이야기에 따라 숨을 크게 쉬고 가슴통을 내밀어 본다.


할머니는 이어서

-여기 가로막이 배 쪽으로 내려갔다 가슴 쪽으로 올라왔다 하면서 가슴통을 크게 했다 작게 했다 한다. 갈비뼈와 가로막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가슴통이 커지고 작아진다. 가슴통이 커지면 공기가 허파로 들어가고 가슴통이 작아지면 허파 속의 공기가 빠진다. 가슴통이 커지고 작아지는 것은 호흡을 하기 위해서다.-

 

모두들 숨을 크게 들이 쉬었다 내뱉었다 하면서 자기들의 가슴통이 볼록 나오고 푹 들어가게 해 본다.


할머니는 이어서

-가슴통이 커지는 것은 갈빗살과 가로막의 운동으로 일어나고 이 둘의 운동이 바로 호흡운동이 된다. 호흡운동을 내일 이야기 하자.-


林光子 2009.4.4.


이글루스 가든 - 인체여행

by 임광자 | 2009/04/04 21:53 | 소설인체여행호흡계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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