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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의 전설(16)→이중나선 DNA 탄생. 생명의전설

RNA의 전설(16)→이중나선 DNA 탄생.


아무리 어려운 것도 노랫말이나 판타지로 공부하면 더 쉽게 머릿속에 들어오기도 한다. 지금 쓰고 있는 생명의 전설도 판타지다. 어떤 방법으로도 원시지구로 돌아갈 수는 없어서 어떻게 생명이 생겼을까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그냥 단순하게 상상을 하면서 오늘날의 생물의 구조와 기능을 공부하면 보다 더 쉽게 이해된다.


오늘날, DNA가 유전자의 본체이며 그 모습이 이중나선 구조라고 밝혀졌다. 지금도 세균이나 엽록체 그리고 미토콘드리아는 외줄 DNA를 가지고 있고 자가 복제 능력으로 분열을 해서 개수를 늘리고 있다. 그렇다면 태초에 DNA는 어떻게 이중나선이 되었을까? 궁금증 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은 염기 짝은 영원한 짝이어서 천생연분이라 가까이 있으면 수소들이 서로 결합손을 내밀고 결합을 할 것 같아서 다음과 같이 스토리를 잡았다.


기후변화가 죽 끓듯 요동치던 원시지구에서는 원시세포들이 다양하게 생겨서 자연적으로 생겼던 유기물들을 자신들에게 맞게 분해하기도 하고 새로운 다른 유기물로 합성해가면서 점점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해가다 보니  독특하고 다양하게 변화되어 가고 있었다. 그 중에서 DNA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어서 가장 컸던 대장 RNA는 몸 안에 이리 저리 퍼져 있는 DNA를 가지런히 정리하려고 뒤척거려 보니 같은 염기배열을 가져서 같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많았다. 곰곰 생각해 보니 같은 기록을 같은 곳에 놓고서 보다 더 튼튼한 것을 골라서 보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고! 참 어쩌자고 이렇게 같은 정보를 반복해서 기록했지.

투덜거리며 정리를 하고 있다. 한참을 같은 기록을 같은 곳에 옮기고 있다 보니 어렵소! 이게 웬일일까? 가까이 있는 염기짝들이 내어 놓고 있는 수소들이 손을 꼭 잡고 수소결합을 하고 있다. 아데닌 뉴클레오티드는 티민 뉴클레오티드와 수소결합으로 짝을 이루고 구아닌 뉴클레오티드는 시토신 뉴클레오티드와 짝을 이루어 수소결합을 하고 있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원래의 선의 오탄당과 새로 짝을 짓는 오탄당의 모습이 서로 반대다. 서로 반대로 짝을 이루고 있으니 꼬여서 이중나선이 만들어지고 있다.

 

 

 

 

                                        ★오늘날의 DNA 모형


 

                                           

 

아마도 천생연분이란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DNA가 이중으로 만들어지니 한결 덜 어수선하다. 어떻든 대장RNA는 변화하는 DNA의 모습을 보고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지만 몸은 천근만근 너무 너무 힘들다. 대장 RNA의 그런 모습을 본 DNA의 머리 부분이

-RNA야! 내 몸을 좀 정리해라. 나야 움직이지 않고 가만있어도 되지만 너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데 그렇게 몸이 굼떠서야 어디 내 심부름을 하겠니?

-그러게나 말이다.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구나.

-앞으로는 네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내가 이 원시세포를 통솔할 거다.

-아직은 네가 더 성숙해야해.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의 도움으로 우리가 잘 살고 있어.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도 개발하자.

-그래 이제 내 몸이 이중나선이 되었으니 한쪽이 없어져도 금방 보완할 수 있으니 그것만도 다행이다. 이것이 다 네가 같은 기록을 많이 만들어 둔 덕택이다.


대장RNA는 새로 만들어진 이중나선의 DNA를 보고 흐뭇해한다.


2012.01.27.  林 光子

 

★전북 고창읍 전통시장 주차장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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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일요일 밤 7시부터 8시까지.

한 시간 수강료 :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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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의 전설(15)-다양한 원시세포들 출현 생명의전설

RNA의 전설(15)-다양한 원시세포들 출현


원시지구에서는 여전히 가끔씩 뇌성번개가 치고 바다에서는 불기둥이 솟으면 그 근처의 바닷물이 뜨거워졌고 거대한 파도가 넘실거리면 뜨거운 바닷물은 널리 퍼져나가서 식어갔다. 지금 쓰고 있는 생명의 전설은 판타지다.


RNA들은 모두 단백질과 인지질로 된 집 속에서 자신들이 가진 DNA의 정보에 의해서 각자의 삶을 개척해 나갔다. 그들은 옛날의 생활, 즉 공동으로 물질을 공유하고 서로가 부족한 것을 주고받으며 사는 것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생활방식을 갖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서로가 텔레파시와 염력으로 이웃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물결 따라 서로 움직이며 서로 만나고 헤어지면서 새로운 정보를 주고받았다.


대장 RNA는 가장 큰 집에서 살았고 이미 다른 작은 집을 짓고 살고 있는 RNA들이 공동 작업으로 만들었던 DNA가 너무 커서 주체하기 힘들 정도였다. 똑 같은 정보가 중복기록된 것도 많았다. 다른 RNA 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나누어 주려고 모두에게 모이자고 신호를 보냈다. 여기저기서 RNA들이 모여드는데 모양도 각각이고 색깔도 각각이다. 다들 작은 몸집으로 재빨리 움직였다. 본인만 커다란 몸집을 가지고 있어 둔했다.

-집들이 다양해서 아름답구나!

-아이고 그렇게 큰 몸집을 가지면 생활하기 불편할 터인데 ..

모두들 대장을 보고 걱정이다.

-그래서 말인데 내가 가지고 있는 DNA 중에서 필요한 부분을 가져들 가라고.

그 말에 모두들 설레설레 몸집을 흔들며 도망을 간다.

-언제 무슨 벼락이 떨어질지 모르고 불기둥이 솟을지도 모르니 그냥 지금처럼 작은 몸집으로 살래.

-큰일이다. 애써 만들어 놓은 정보창고를 없애기도 그렇고 중복되는 기록이 많아서 그걸 정리하기도 그렇고.

-그건 대장이 알아서 하고 우린 이대로가 좋아 그리고 이젠 우리도 필요한 DNA를 만들 수가 있어.

엽록소가 다가온다.

-먹을 것은 어떻게 구해? 에너지는?

-글쎄 그것도 걱정이다. 옛날처럼 주변에 많던 먹을거리가 이젠 점점 구하기 힘들어진다.

그 때 다가온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는 내가 제공해 줄게. 요즘은 엽록소가 유기산을 덜 주어서 좀 멀리 가서 구하기도 해.

엽록소가 옆에 있다가 그 말을 듣고서

-요즘 내가 집을 튼튼하게 이중으로 만들었더니 유기산이 빠져 나가지 않고 집안에 많이 남아서 그걸 포도당으로 만드는 DNA를 개발해서 그래.

-아하! 그렇구나! 말하자면 진화 되었네. 축하해! 그래서 요즘 당이나 단백질을 분해해서 유기산으로 만드는 친구들이 여기저기에 많이 생겼구나.

그 말에 대장 RNA가

-나도 당을 젖산으로 만들어서 에너지를 조금 얻고 있는데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얻지 못해서 DNA 정리가 늦어지고 있다.

-우리가 도울 게 DNA 정리를 얼른 마무리 하라고. 그래도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아.

엽록소와 미토콘드리아가 말한다.

-고맙다. 참 이제 엽록소를 엽록체라고 불러야겠다. 더 진화 되었으니까.

-맞아! 내 이름은 엽록체다.

-나에게는 너희들 둘이 가장 가까운 동지다. 저기 봐라! 모두들 흩어져서 멀리 가고 있잖아.

-나는 쟤네들 언제 생겼는지도 잘 몰라.

엽록체가 말하자. 미토콘드리아가

-쟤네들은 우리들보다도 더욱 몸집이 작아.

-그뿐이 아니야! 집을 두껍게 가져서 잘 통하지도 않아.

대장이 멀어져 가는 작은 새로운 물체들을 바라보다가

-우리 이제 집을 모두 가지고 있고 각자가 새로운 DNA를 개발하고 있어서 얼마 후에는 서로가 가진 정보가 많이 달라질 거야.

엽록체가 말한다.

-앞으로 나는 영원히 사는 방법을 연구하고 싶다.

-맞아! 내가 가진 DNA도 자꾸만 일부가 없어지면 지금은 내 기억으로 그걸 보수하는데 날이 갈수록 기억이 자꾸만 약해져가서 한참을 망가진 대로 두었다가 보수하곤 해. 앞으로 나도 영원히 망가지지 않는 DNA를 만들어야 갰다. 누구든 그 방법을 개발하면 서로 알려 주자고.

대장이 둘이 하는 말을 듣고

-내 DNA는 너무 커서인지 어쩔 때는 나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물질을 만들기도 한다. 얼마가지 않아서 나는 DNA의 심부름꾼이 될 것 같다.
-여러 생각하지 않고 살기위해서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나도 심부름만 하고 모든 것을 DNA에게 맡기도 싶다.

엽록체가 말한다. 듣고 있던 미토콘드리아가

-실은 나도 그래.

대장이 둘에게 말한다.

-모두들 새로운 집을 가지고 속에서 각자 필요한 물질을 만들기도 하고 외부에서 구하기도 하고. 적으나마 필요한 에너지도 만들고 있으니 우린 이제 단순한 화합물이 아니고 생명을 가진 물체다.

-엽록체가 말한다.

-이름이 있어야겠다. 화합물이 아니고 우린 생명을 가지고 있으니 특별한 이름이 필요하다.

대장이 둘러보며 말한다.

-우린 원시 세포야! 이제 각자가 가진 DNA를 보존하고 DNA가 망가지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는 방법을 개발하자. 오늘 회의는 끝. 다음에 만날 때는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만나자. 원시세포들아!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는 대장 옆에서 서성거리고 다른 여러 작은 원시세포들은 사방으로 흩어진다.

 

작은 것들은 원시세포들.

 


2012.01.25.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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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그린 동양화 (고창 모양성 설경(雪景) 고창이야기

하늘이 그린 동양화 (고창 모양성 설경(雪景)

 

 

★내일이 설.

독자님들 즐거운 설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과식하지 마시고 건강하시라고 기도 드림니다. 아래 설경을 보시고 눈 녹듯이 스트레스 푸시고 밝고 맑은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눈이 많이 오지 않아서 멋진 모양성 설경을 디카에 담지 못하였다. 그러나 예전에 블로그에 올린 사진이 있어 다시 올린다. 언제 다시 보아도 눈과 마음과 몸을 정화시켜준다. 정말 멋진 모양성이다. 생생연에서 보이고 5분 거리다.

 

 

 

 

 

 

 

 

 

 

 

 

 

 

 

 

 

 

 

 

 

 

 

 

 

 

 

 

 

 

 

 

 

 

 

林光子 2009년 1월 13일

 

 

언제 보아도 멋지다. 하늘이 그려준 설경! 어떤 화가가 이 보다 더 멋진 설경을 그릴 수 있단 말인가?  모양성을 날마다 바라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다.

 

2012.01.22.  林 光子


김장 품앗이 뒷이야기 고창이야기

김장 품앗이 뒷이야기


설 명절이 곧 돌아온다고 모양성 미장원에 할머니들이 모여서 파마를 하고 있다. 미장원 안쪽에는 열린 방이 있는데 항상 뜨끈뜨끈하여 할머니들이 아랫목 이불을 덮고 앉아서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제는 그 앞을 지나가는데 출입문 유리창 너머로 아는 할머니가 손짓을 하며 들어오라는 시늉을 한다.

-아이고 오늘은 손님이 많네요. 신림면에서 여기까지 머리하러 오셨어요?

-설에 서울 가는데 예쁘게 하고 가야제.

-설쇠러 서울로 가요?

-아이들이 모두 내려오려면 힘들고 또 설 지나고 바로 출근을 해야 하니까 내가 올라가는 것이 편해. 제사도 서울서 지내.

-잘 하셨네요.

-나 혼자만 서울로 가면 되고 참 편해.

머리에 파마약을 바르고 비닐 모자를 쓰고 있는 할머니가

-나는 서울서 다 내려와. 파마하고 가서 음식 만들어야해.

-할머니도 서울로 가시지요. 그럼 편하실 텐데.

-아직은 지앙을 주고 싶지 않아서 내가 모시고 싶어서 여기서 차례도 제사도 지내. 힘들어도 그게 좋아. 영감이 여기서 한평생을 살았는데 서울로 가면 낯설 것 아녀.

지앙은 신주를 말한다. 할머니 말을 듣고 보니 그렇기도 하다.

-할머니는 어디서 오셨어요?

-나 아산면에서 살아.


미장원 사장님이 손에 딱 붙은 고무장갑을 가지고 와서 한 켤레씩 선물로 준다. 머리 커트를 하고 큰 거울 앞에서 작은 거울을 손에 들고 뒷태를 보고 있던 아주머니가

-나도 하나 주어요?

-그려. 

사장이 말하며 한 켤레를 더 가져다준다.

모두들 손에 탁 달라붙는 고무장갑을 갖기를 원하기에 나는 그녀들에게 물었다.

-그 고무장갑 끼고 무얼 해요? 일회용 장갑도 있잖아요?

할머니들이 묻는 나에게 미소를 짓는다. 뭘 몰라도 한참 모른다는 표정이다.

-이걸 끼고 면장갑을 끼고 김장할 때 마늘 까면 손가락이 아프지 않아서 참 좋지. 일회용 장갑은 금방 망가져서 안 좋아.

-마늘을 얼마나 까는 데요?

-들통으로 하나?

-우린 들통으로 하나 조금 못되게 까고 나면 손가락이 아파.

-네?

-우린 김장을 300포기 해.

-우린 200포기 해.

-혼자서 그렇게 많이 해요?

-혼자서는 못하지 품앗이를 하지.

-품앗이를 하면 그 쪽에 가서도 해 주어야 하잖아요.

-암 그래야지.

-우리 집은 200포기 하는데 다른 집은 600포기를 하거든.

-우와! 세배나 되네요. 그걸 함께 해요.

-그러니까 김장하고 나면 아파. 우리 것은 적은데 그쪽은 많아서 몸살이 나지. 그래도 어쩌겠어? 혼자는 200포기를 다 못하니 품앗이를 해야 하니까 해 주어야지.

-우린 300포기를 하는데 다른 집은 400포기를 하거든 또 한집은 500포기를 해.

-내가 품앗이를 하는 집도 세집인데 한집은 600포기지만 다른 집은 400포기여.

-그렇게 많이 김장을 해서 도시로 간 자녀들에게 보내주시는 군요.

-암. 지금은 세상이 좋아서 바로 택배로 보내.

-내가 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새끼들 내 땅에서 기른 것으로 김장을 해서 보내주어서 먹도록 해야지. 수입산 사 먹게 할 순 없지.

-거 뭐시냐? 신토불이랑게.

김장철에 전통시장에 가면 택배용 커다란 김치통이 많이 나오고 많이 팔린다. 김치통의 크기는 김치 냉장고에 그대로 넣어 두고 먹도록 만들어져 나온다. 시골 김치가 맛이 있다.


할머니들이 한참 수다를 떠는데 잠간 시간이 난 사장님 오늘은 손님이 많아서일까 얼른 떡볶이를 맛나게 해 가지고 나온다.

-얼른들 드시오. 머리에 중화제 뿌려야하니까.


내가 떡볶이 하나를 이쑤시개에 끼워서 먹으려는데 초딩생 남아 두 명을 데리고 아주머니가 들어온다. 나는 얼른 일어나 자리를 비켜주고 밖으로 나왔다.

-언니! 더 먹고 가.

사장님이 부른다.

-아냐. 손님에게 자리를 내 주어야지 다음에 올게.

 

 

모양성으로 걸어가면서 생각한다. 도시 사람들 시골에 김장을 부탁하여 사 먹으면 어떨까?

 

 


2012.01.21.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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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전통시장 주차장에 순환 시내버스! 고창이야기

고창 전통시장 주차장에 순환 시내버스!


야호! 고창전통시장에 순환시내버스가 장날이면 상주한다.

장날이면 고창군의 면을 돌고 돌아 전통시장 주차장으로 온다.

 

“장보러 가세!

벗님네들 장보러 가세나!

장에 가면 멀리 떨어진 벗도 만나고

맛난 것도 사고

예쁜 옷도 사고

이것저것 구경할 것도 많네.

이웃면으로 시집간 벗도 장에서 만나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듣고

어허라! 장 보러 가세!“

장에서는 흙을 밟고 하늘을 볼 수 있으니

천지신이 도와 행운도 올 거다."

 

얼마 전부터 고창 전통시장 주차장에 플래카드가 섰다.

 

생생연에서 보니 시내버스가 들어온다.

얼른 옷을 갈아 입고 디카를 들고 가니 벌써 버스가 떠났다.

군에서 나온 분들이 버스가 드나드는 곳에 차를 세우지 못하게 단속하고 있다.

오늘 이분들 무진 애를썼다.

 

 

 

 

시내버스가 들어왔다.

여러 면을 돌고 온다.

아직 개통되지 못한 곳도 있다고 한다.

 

 

들어 온 버스 속을 보니 서서 오는 사람도 있다.

앞으로 선전이 되면 많은 사람이 이용 할 것으로 보인다.

 

 

버스는 떠나고 시장 속에서 다음 버스를 타기 위해서

짐을 든 사람들이 오고 있다.


노점상 자리에 자가용이 가득하다.

야호! 저기 생생연이 보인다.

 

오늘이 장날이고 첫 시내버스가 오는 날이다. 아직 미비하여 안내판도 시간표도 없어서 장보고 기다리던 일부는 어디로 가는지를 몰라서 못 타겠다며 택시를 부르는 사람도 많았다. 시간표와 행선지를 안내해주는 안내판이 있다면 그걸 보고 버스를 기다려야 할지, 택시를 불러야 할지를 알 수 있어서 불안하거나 우왕좌왕하지 않아 좋다. 오늘은 설 대목장이라 사람들이 많다. 시내버스는 15분마다 한 대씩 온다고 한다.

기다리던 할머니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 시장 봐 가지고 터미널까지 걸어가려면 참 힘들었는데 바로 여기서 차를 타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 -

짓무른 눈가에 눈물이 글썽인다.

짐을 땅에 놓고 기다리는 사람들 모두 좋아라! 한다. 차도 없는 사람들 설이라고 음식 장만할 것을 봉다리봉다리 들고 터벅터벅 비틀비틀 아픈 다리, 아픈 허리를 곧추 세우고 터미널까지 한참을 걸었을 생각을 하니 할머니들 보는 내 가슴이 울컥한다. 도시에서 설 쇠려 왔다가 늙은 어머니가 이렇게 힘들게 장을 봐다가 음식을 장만했을 거라고 생각이나 하는지.....


군에서 이렇게 전통시장을 위하여 애 써 주는데 이제는 시장 사람들이 노력할 때다. 한 무더기에 5,000원씩 묶어서 파는 것 보다는 나누어서 조금씩 필요한 사람에게는 마트처럼 한두 개씩도 팔았으면 싶다. 또한 값만 물어보고 간다고 뒷소리를 심하게 해서 무안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싶다. 내 단골은 모두 친절하다. 어쩔 때는 팔고 남은 것을 거저 주기도 한다. 나는 단골을 정하기 전에 여러 곳에서 물건을 사 본다. 그러다 보면 친절한 상대를 만난게 된다. 단골이 정해지더라도 산 물건이 똑 같은 값에 다른 집 보다 질이 떨어질 때는 단골을 바꾼다.


요즘은 식구가 적어서 많은 식재료를 한꺼번에 사서 두면 신선도가 떨어져서 좋지 않다. 마트에선 조금씩 사도 눈치 보지 않고 친절하다. 조금 많이 사면 배달도 해준다. 세일기간이 있어 할인해서도 많다.


시장을 활성화 시키려면 먼 곳에서 오는 사람에게 따끈한 국밥이나 팥죽을 실비로 파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싸고 질 좋은 한 끼 식사를 간단하게 할 수 있다면 남녀노소가 전통시장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오늘 점심은 시장에 가서 먹자!

이런 말 주변에서 많이 들었으면 싶다. 

오늘 한길 쪽 전통시장 입구에서 시장을 보고 물건을 든 사람에게 떡국떡을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서 쌀떡을 한 봉지 받고 사진을 찍고 효과처리를 하여 올린다. 이왕이면 오늘 첫 버스가 개통되었으니 기념으로 버스를 기다리는 분들에게 주었으면 더 좋았겠다! 는 생각이 든다.

 

 

 

내가 받은 떡국 떡


 

각 면에서 나오는 특산품을 그대로든 가공해서든 면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거래 장터가 있으면 좋겠다. 이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일이다. 싸고 품질이 좋은 각 면에서 나오는 생산품을 직접 소비자에게 도매로 판매하는 제도다. 아무리 모든 것이 편리해도 값이 비싸거나 품질이 떨어지면 사지 않는다. 처음은 선전에 속아서 살지 몰라도 두 번 이상은 가지 않는다. 싸게 판다고 하면 줄을 서서 몇 시간을 기다려서도 사는 것을 매스컴을 통해서 많이 보았을 것이다.


젊은이들을 시장으로 오게 하려면 그만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2012.01.18.  林 光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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